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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독서계획

두루루루루 2020. 3. 31. 13:36

2020년에는 독서를 계획적으로 해보기로 했다.
이왕이면 다독하면서, 초병렬 독서법도 병행하면서(이건 실행이 될진 잘 모르겠다)

원래 책을 사서 읽을 때는 기술서를 제외하고는 정말 흥미 위주로 사서 모은다.
예컨대 롤리타는 개정판 디자인이 너무 예뻤고, 조지 오웰의 1984는 오랜시간동안 스테디셀러라길래 샀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번역체마다 느낌이 다르다길래 제일 유명한 출판사껄 중고책으로 사봤음.

그래서 책을 살 때 너무 기준이 없어서, 올해는 다르게 독서해볼까 했는데, 결론은 또 내 맘대로.

sns에서 보았던 책방 사장님의 추천 글귀 하나를 보고 정세랑의 ‘피프티 피플’을 읽었는데, 책 내용이 너무 술술 읽혀서 이틀만에 초집중해서 호로록 읽어버렸다. 근데 이 작가님이 sf소설 맛집이라고 하시네. 흥미로워. 글을 정말 잘 쓰시는거같음. 그래서 차장님이랑 정세랑 책을 서로 교환해서 읽어보기로 하고 빌려드렸다.

한권이 술술 읽히니 자신감이 생겨서 또 다른 책을 읽었더랬다.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너무 유명한 문장이라서 책에 별기대도 안했음.
그리고 진짜ㅋㅋㅋㅋ 김영하 작가님이랑 문체랑 너무 안어울려서 읽으면서도 방황함...이건 얇아서 퇴근 2시간 내내 읽었더니 다읽음. 결론은 음 그렇군.

그리고 드디어 랜들 먼로의 과학책을 읽다가.
아이렇게 읽지 말고 계획 좀 세워봐야겠다고 생각이 든거다. 서술이 참 길었네.

기준은 “빌게이츠가 추천한 책”, “화제가 된 책” + 나의 취향에 맞는가 로 결정!
그리고 덤으로 페이커가 읽은 책도 추가^^

1. 페이커가 읽은 책
- 틀리지 않는 법 / 조던 엘런버그
-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 주인성
- 신경끄기의 기술

2. 빌게이츠 추천 책
- 틀리지 않는 법
-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 유발 하라리
- 경영의 모험 / 존 브룩스
- 슈독 / 필 나이트
- 새빨간 거짓말, 통계 / 대럴 하프
- 더 위험한 과학책 / 랜들 먼로
- 라이프 3.0 / 맥스 태그마크
- 바이털 퀘스천 / 닉 레인
- 유전자의 내밀한 역사 / 싯다르타 무케르지

3. 화제가 된 책 + 개인취향
- 데미안
- 호밀밭의 파수꾼(민음사 제외 다른 번역본)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코스모스
- 정의란 무엇인가
- 이기적 유전자

4. 아무튼 시리즈
- 책을 읽다가 질릴때 사이에 읽기 편한 시리즈 중 읽고 싶은 시리즈 -> 술, 비건, 딱다구리, 식물

최대한 목록을 지워나가길 고대해보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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